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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08-23 조회수 180
[이알뉴] #튀르키예기부 #지진나면_서울은? #재난예방법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3-02-16 14:29








  • 이것만은 알아야 할 내 구역 뉴스 첫 번째 소식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를 강타한 지진.

    사망자가 4만 명을 넘어서면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지자체 차원이나 시민들 스스로 튀르키예를 돕겠다며 나서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가정양육지원시설인 화성형아이키움터입니다.

    【 인터뷰 】한지우 / 경기도 화성시
    "라면, 참치, 장갑 휴지 등을 갖고 왔어요."

    【 인터뷰 】최은우 / 경기도 화성시
    "음식, 목도리, 장갑이요."

    이 시설은 얼마 전부터 튀르키예에 전달할 구호물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시민들

    【 인터뷰 】이민영, 정영준 / 경기도 화성시
    "잠을 자다가 하루아침에 건물이 무너져서 가족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걸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까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들 심정이 어떨까…."

    겨울옷부터 방한용품, 먹을거리, 그리고 아기 기저귀까지

    5톤 트럭 되는 양의 물품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박미경 / 화성시가족센터장
    "세계적인 아픔을 우리 아이들도 함께 동참하고 나누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모아보자고 기획했습니다. 이재민이 겪고 있는 아픔에 저희가 작은 정성이나마 보내드립니다."

    물품뿐만 아니라 기부금을 전달하려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이 카페는 최근 매출의 일부를 튀르키예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김수겸 / 튀르키예 디저트 카페 운영
    "SNS에 터키 사람이 올린 글을 봤거든요. 한국 사람들 커피 3잔 값이면 담요 5장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보고 70년 전에 이름 모르는 터키 아들들이 우리나라를 살려준 것처럼 저희가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미약하게나마 힘을 좀 보태자…."

    하나둘 모인 따뜻한 마음들,
    튀르키예에 이 온기까지 잘 전달되면 좋겠네요.

    두 번째 소식입니다.

    튀르키예 지진에 수많은 건물이 무너져 내렸죠.

    그렇다면, 서울은 지진에 안전할까요?

    현재 서울 시내 민간 건축물 5곳 중 4곳은 지진을 버티는 내진 성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지진안전포털을 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 건축물 59만여 동 가운데 내진 성능을 확보한 곳은 11만 5천여 동, 19.5%뿐이었습니다.

    특히 주거용 건물의 내진율이 낮은데요.

    단독주택의 경우 6.7%만 지진에 대비한 설계를 갖췄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축법시행령 제32조에 따라 2층 이상, 200㎡ 이상의 건축물에는 내진 설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법이 개정된 2017년 이전에 지어졌던 건물들은 법의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아 지진 위험성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서울시의회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송도호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서울시도 보면 그렇게 안전하다 이렇게 말하기는 곤란하죠. 계속 이렇게 지진들이 많이 나오면 우리나라도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 내진 설계를 하려면 일단 돈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개인들이 2층이나 3층 단독주택 가지고 있는 분들이 그걸 다 하기에는 힘들잖아요. 서울시에서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되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지진 피해 예측 시스템을 돌려서 앞으로 이런 피해가 얼마만큼 올 것인가 그런 부분들을 더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세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해 10.29 참사나 이번 튀르키예 지진 이후, 이런 재난 상황 시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대처 방법을 배우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 마련된 안전체험 교육장에서 재난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데요.

    그중 한 곳인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는 심폐소생술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강진과 같은 7.8 규모의 지진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 달 평균 300명 정도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강성호 / 성동생명안전배움터 센터장
    "이곳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서 지진, 선박 등 다양한 재난 안전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최초 지역형 종합안전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오셔서 만져보시고 체험을 해보셔야지 '내가 진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꼭 오셔서 두려움 갖지 말고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것만은 알아야 할 내 구역 뉴스, 최가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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